[암 연재 2편] 폐암 치료 : 진행 단계별 치료법과 부작용
부모님이 폐암 진단을 받으면 당황스러운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병은 어떤 단계인지, 어떤 치료가 가능한지, 그리고 부작용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은 폐암의 1기~4기까지 치료 방법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주치의처럼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폐암의 진행 단계별 치료 방법과 생존율
폐암은 크게 1~4기로 나뉘며, 단계에 따라 치료법과 생존율이 다릅니다.
폐암 진행 | 단계치료 방법 | 5년 생존율
1기 (초기 폐암) | 수술 (폐엽 절제술), 필요시 항암제 | 80~90% |
2기 (국소 진행 폐암) | 수술 후 항암 치료 | 50~70% |
3기 (국소 진행성 폐암, 전이 가능성 있음) | 항암 치료 + 방사선 치료 | 20~40% |
4기 (말기 폐암, 원격 전이 존재) |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완화 치료 | 5% 미만 |
✅ 생존율이란?
진단 후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을 의미합니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아지므로 정기 검진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2. 단계별 치료 방법 및 부작용 관리법
1) 1기 폐암 –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
🔹 치료 방법:
- 수술(폐엽 절제술, 쐐기 절제술, 전폐절제술)
- 필요 시 항암제 보조 치료
✅ 가족이 신경 써야 할 점:
- 수술 후 호흡 재활을 도와야 합니다. (깊은 호흡 연습, 가벼운 산책)
- 기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실내 공기 청결 유지(가습기, 공기청정기 필수)
🩺 부작용:
✅ 수술 후 통증 – 약물(진통제)로 조절 가능
✅ 폐활량 감소 – 호흡 재활 훈련 필요
✅ 피로감 –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2) 2기 폐암 – 수술 후 항암 치료 필요 가능성
🔹 치료 방법:
- 폐 절제술 후 보조 항암 치료 (항암제: 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
✅ 가족이 신경 써야 할 점:
- 수술 후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준비하세요.
- 항암 치료를 받으면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감염 예방이 필수입니다.
🩺 부작용:
✅ 항암제 부작용 – 구토, 탈모, 식욕 저하
✅ 감염 위험 증가 – 손 씻기 철저, 공공장소 방문 자제
✅ 피로 누적 – 낮잠을 자도록 유도하고, 활동량을 조절
💡 팁:
➡ 항암 치료 전 생강차, 미지근한 물을 준비하면 구역질을 줄이는 데 도움 됩니다.
➡ 탈모가 심해지면 가발이나 모자를 준비해 환자의 정서적 부담을 덜어주세요.
3) 3기 폐암 –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음, 항암 + 방사선 병행 치료
🔹 치료 방법:
- 항암 치료 + 방사선 치료 병행
- 면역항암제(키트루다, 옵디보) 추가 가능
✅ 가족이 신경 써야 할 점:
- 방사선 치료 후 목이 붓거나 삼키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음식 준비
-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탈수가 심해질 수 있으니, 수분 섭취 유도
🩺 부작용:
✅ 방사선 치료 부작용 – 피부 화상, 피로, 식욕 감소
✅ 구강 건조증 – 수분 섭취 증가, 가습기 사용
✅ 폐 섬유화 위험 – 호흡 곤란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방문
💡 팁:
➡ 알로에 젤, 보습 크림을 사용하면 방사선 치료로 인한 피부 화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기침이 심해지면 꿀을 탄 따뜻한 차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4기 폐암 – 전이가 있는 경우, 생명 연장 치료 진행
🔹 치료 방법:
- 면역항암제(키트루다, 옵디보)
- 표적치료제(타그리소, 잴코리)
- 완화 치료(통증 조절, 산소 치료)
✅ 가족이 신경 써야 할 점:
- 통증 조절이 가장 중요하므로 진통제(모르핀 등) 복용을 돕고, 주기적으로 상태 체크
- 체중 감소가 심할 경우 고칼로리 영양식(단백질 보충제) 제공
- 환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
🩺 부작용:
✅ 심한 피로감 – 낮잠을 자도록 유도, 무리한 활동 금지
✅ 식욕 저하 및 체중 감소 – 영양 보충제 활용, 고열량 음식 제공
✅ 통증 관리 – 모르핀, 펜타닐 패치 사용 가능
💡 팁:
➡ "어떤 음식이 먹고 싶으세요?"라고 물어보고 최대한 원하는 음식을 제공하세요.
➡ 통증이 심할 때는 마사지, 따뜻한 찜질팩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 말을 적게 하고 눈을 자주 감는 경우 통증이 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세요.
3. 폐암 환자의 가족이 꼭 알아야 할 심리적 케어
폐암 환자는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리적 불안, 우울감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긍정적인 말과 희망적인 태도 유지
✔ 환자의 감정을 존중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쉬게 하기
✔ 외출이 어렵다면 창가에서 햇볕 쬐기
✔ 소소한 기쁨을 줄 수 있는 활동(음악 듣기, 그림 그리기) 권유
4. 가족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부모님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면, 충격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어떤 치료를 받을지, 어떻게 가족이 함께 도울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 병원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치료 계획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 건강보험 혜택과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하세요.
✅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함께 챙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