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재 3편] 폐암 4기 : 치료법은 어떻게 다른가? (feat. 면역치료)
4기 폐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이제 치료가 불가능한 걸까?"**라는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최신 치료법의 발전으로 4기 폐암도 생명 연장과 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이 존재하며, 일부 환자는 수년간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3기 치료와 4기 치료의 차이점, 4기에서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가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세심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폐암 1~3기 vs 4기 – 치료 방식이 어떻게 다를까?
🔹 치료 목표의 차이
1~3기(국소 폐암) | 4기(전이성 폐암)
🎯 치료 목표 | 완치 (Curative) | 생명 연장 및 증상 완화 (Palliative) |
🏥 주요 치료법 | 수술 + 방사선치료 + 항암화학요법 병행 |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항암화학요법, 완화 치료 |
🔬 적용 대상 | 종양이 폐에 국한되었거나, 국소 림프절 전이까지 포함 | 원격 전이 발생 (뇌, 뼈, 간, 부신, 반대쪽 폐 등) |
⏳ 치료 후 예후 | 조기 발견 시 생존율 높음 (1기: 60~70%) |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존 기간 짧음 (평균 6개월 |
1~3기 치료는 '완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지만, 4기에서는 암이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기 때문에 수술적 절제가 어려워 '생명 연장'과 '삶의 질 유지'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진행됩니다.
2. 폐암 4기에서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는 어떻게 적용될까?
폐암 4기 치료에서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 및 종양 특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폐암 4기 치료 프로세스
✅ ➊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NGS 검사) → 표적치료제 적용 가능 여부 확인
✅ ➋ PD-L1 검사 → 면역항암제 적용 가능 여부 확인
✅ ➌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으면 항암화학요법 진행
1) 표적항암치료 –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 적용 대상:
- EGFR 변이, ALK 재배열, ROS1 돌연변이, BRAF V600E 등이 있는 폐암 환자
📌 표적항암제 종류 및 효과:
유전자 | 변이대표 | 표적항암제효과
EGFR 돌연변이 |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립 | 1차 치료 시 평균 생존기간 3년 이상 연장 가능 |
ALK 재배열 | 잴코리, 알레센자, 브리가티닙, 로바렌시브 | 생존율이 기존 항암제보다 2배 이상 증가 |
ROS1 돌연변이 | 잴코리, 로즐리트렉, 엔트렉티닙 | 생존율 증가, 뇌전이 환자에게도 효과적 |
🩺 표적항암제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세포의 성장 신호를 차단하여 암세포만 공격하는 치료법입니다.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장기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 건강보험 적용 여부
- EGFR, ALK, ROS1 변이 확인 시 건강보험 적용 가능
- 건강보험 적용 시 한 달 약 100~200만 원
- 비보험 시 한 달 약 800~900만 원
2) 면역항암제 – 면역체계를 활용한 최신 치료법
📌 적용 대상:
- PD-L1 발현율 50% 이상 폐암 환자
📌 대표 면역항암제 및 효과
면역항암제 | 적용 대상 | 효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 PD-L1 50% 이상 환자 | **5년 생존율 약 20%**까지 증가 |
옵디보(니볼루맙) | PD-L1 1% 이상 환자 | 기존 항암 대비 생존 기간 2배 연장 |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 PD-L1 양성 환자 |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 가능 |
🩺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 건강보험 적용 여부
- PD-L1 50% 이상 환자는 건강보험 적용 가능
- 건강보험 적용 시 한 번 투여 시 약 90~100만 원
- 비보험 시 한 번 투여 시 약 400~500만 원 (연간 8,000만 원 이상 부담 가능성)
3. 폐암 4기 치료 – 가족이 해야 할 일
✅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NGS 검사) 시행 후 치료 옵션 결정
✅ 면역항암제 & 표적항암제 건강보험 적용 여부 확인
✅ 암 보험금 청구 서류 준비 및 의료비 지원 제도 활용
✅ 통증 조절 및 식이요법 관리
✅ 완화 치료 병행 (산소 치료, 진통제 사용 등)
4. 결론 – 폐암 4기에서도 희망은 있다!
폐암 4기는 과거에는 생존율이 매우 낮았지만, 최신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가 도입되면서 2~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전자 변이 검사와 PD-L1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적용하면 생존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