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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연재 3회] 부모님의 치매 진단 후,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by 호기심 아카이브 2025. 3. 1.

부모님의 치매 진단 후,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 부모님이 치매에 걸렸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 (3편)

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가족들은 엄청난 충격과 혼란을 겪게 됩니다.
"정말 치매일까?" "어떤 병원에 가야 할까?" "치료가 가능한가?"
이런 고민 속에서 많은 분들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게 됩니다.

치매는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모님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방법과, 치매 치료를 시작하는 과정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치매는 뇌의 질병
치매는 뇌의 질병


1️⃣ 치매 진단이 중요한 이유

치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면 좋은 점
✅ 증상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음
✅ 치료 및 돌봄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음
✅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음
✅ 국가 지원을 조기에 받을 수 있음

그렇다면 치매 진단을 어떻게 받고, 어디서 치료를 시작해야 할까요?


2️⃣ 치매 진단 절차 (STEP BY STEP)

부모님이 치매가 의심될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순한 건망증과 치매는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매 진단 절차

단계설명소요 시간비용 (예상)

1. 치매 증상 체크 기억력 저하, 방향 감각 상실, 언어 장애, 감정 변화 등 관찰 1~3개월 무료
2. 병원 방문 및 상담 신경과 또는 정신과 방문하여 초기 상담 진행 1~2시간 초진: 약 3~5만 원
3. 신경심리검사 MMSE(간이 정신 상태 검사) 및 인지기능 검사 진행 30~40분 약 5~10만 원 (치매안심센터 무료)
4. MRI·CT 촬영 뇌의 이상 여부 확인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구분) 1~2시간 약 30~50만 원
5. 혈액 검사 갑상선, 당뇨, 영양 결핍 등 다른 원인 감별 30분 약 5~10만 원
6. 확진 및 치료 계획 수립 치매 유형,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및 돌봄 방향 결정 - -

💡 TIP:
MRI, CT 검사는 비싸지만, ‘노인정신건강검진’ 지원을 받으면 일부 비용이 절감됩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간이 검사(MMSE)를 활용하세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소한 MRI 검사는 필수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판단을 위한 MMSE 간이검사
치매 판단을 위한 MMSE 간이검사 (출처 : 한국치매예방센터)

 


3️⃣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곳

부모님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기 위해서는 전문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병원 및 기관

🔹 국가 치매안심센터 (무료 검사 제공)
✅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MMSE(간이 정신 검사) 진행
✅ 1차 검사 후 병원 연계 가능
✅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찾기: ☎ 1899-9988

 

🔹 신경과·정신과 전문병원 (정밀 검사 진행)
✅ 뇌 MRI·CT 촬영 가능
✅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치매 유형 감별 가능

 

🔹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심층 진단 가능)
✅ 치매 원인 분석과 최신 치료 가능
✅ 비용 부담이 크지만 신뢰도 높은 진단 가능

 

💡 TIP:
초기 검사는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정밀 검사는 신경과·정신과 병원에서 받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부모님이 거동이 불편하다면,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치매 치료 방법 및 진행 속도 늦추는 법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증상을 늦출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매 치료 방법

치료 방법설명비용 (월 평균)

약물 치료 알츠하이머 치료제(아리셉트, 레미닐 등)로 증상 진행 속도 늦춤 약 5~10만 원
인지 치료 퍼즐, 기억력 훈련, 미술·음악 치료 등으로 인지 기능 유지 무료~20만 원
운동 치료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등)이 뇌 건강 유지에 도움 무료
영양 치료 뇌 건강을 위한 고단백·오메가3 식단 유지 식비 포함

💡 TIP:
약물 치료는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 후 시작하세요.
규칙적인 운동(하루 30분 이상)과 균형 잡힌 식단은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지 치료는 주간보호센터(데이케어 센터)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 중인 어르신

 


5️⃣ 부모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님의 상태 변화를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기록하면 좋은 내용
✅ 기억력 변화 (예: "최근 며칠 동안 같은 질문을 반복함")
✅ 감정 변화 (예: "평소보다 화를 자주 내고 우울해 보임")
✅ 행동 변화 (예: "밤에 자주 깨어나거나, 혼자 외출했다가 길을 잃음")

 

📌 추천 방법:
치매 일기 쓰기 → 부모님의 변화를 기록하면 치료 방향 설정에 도움
치매 관련 앱 활용 →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치매체크' 앱 사용 가능

 

이런 기록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장기요양등급 판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 결론: 치매는 조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무료 치매안심센터 검사를 활용하고, 필요하면 정밀 검사를 받으세요.
기록을 남겨 부모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세요.
치료와 생활 관리를 병행하여 증상 진행 속도를 늦추세요.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부모님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매는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전문가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

 

👉 다음 편에서는 ‘부모님이 치매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재산과 금융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