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부모님의 재산과 금융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
💙 부모님이 치매에 걸렸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 (5편)
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으면 가족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재산과 금융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입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금융 사기, 재산 분실, 무분별한 소비 등의 위험이 커지며, 나중에는 본인이 직접 금융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 "부모님이 갑자기 의미 없는 계약을 하고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진 않을까?"
👉 "오래된 부동산이 있는데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어떻게 하지?"
👉 "어느 순간 부모님의 재산이 사라진다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미리 부모님의 금융·재산 관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모님의 재산과 금융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치매 환자의 금융·재산 관리가 중요한 이유
📌 치매가 진행되면 재산·금융 관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문제 유형발생 가능 상황위험 요소
금융 사기 | 보이스피싱, 대출 사기, 불필요한 투자 계약 | 인지 기능 저하로 판단력이 약해짐 |
과소비·충동적 지출 | 필요 없는 고가 물품 구매, 가족 모르게 돈을 인출 | 기억력 저하로 금전 관리가 어려워짐 |
재산 상속 분쟁 |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가족 간 법적 분쟁 가능 | 유언장 미작성, 부동산·예금 정리 부족 |
세금 문제 | 부동산·주식 관련 세금 체납 | 재산·소득 관리를 잊어버릴 가능성 |
💡 치매가 진행되면 본인이 재산을 관리하기 어려워지므로, 가족들이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부모님의 금융·재산을 보호하는 필수 조치
✅ 1. 부모님의 금융 현황부터 정확히 파악하세요
부모님이 보유한 은행 계좌, 부동산, 주식, 연금, 대출 여부 등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 은행 계좌: 부모님이 보유한 계좌 목록, 잔액, 자동이체 내역 확인
🔹 부동산: 소유한 집, 토지, 전·월세 임대 현황 체크
🔹 주식·펀드: 투자 여부 및 보유 종목 정리
🔹 연금·보험: 국민연금, 개인연금, 실손보험 등 확인
🔹 대출·부채: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카드 대출 등 부채 여부 체크
📌 확인하는 방법:
✅ 정부24 (https://www.gov.kr/) → ‘내 토지 찾기’ 서비스로 부동산 조회
✅ 내계좌한눈에 (https://www.payinfo.or.kr/) → 부모님 계좌, 보험, 연금 한눈에 조회 가능
💡 TIP:
✅ 부모님이 여러 은행에 계좌를 두고 있다면, 한두 개의 주거래 은행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불필요한 자동이체 서비스(멤버십, 신용카드 연회비 등)를 정리하세요.
✅ 2.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해 보호 장치를 마련하세요
🔹 자동 이체·출금 제한 설정: 부모님이 특정 금액 이상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설정 가능
🔹 보이스피싱 차단: 은행과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차단 서비스 신청
🔹 가족 보호 계좌 지정: 부모님 계좌를 보호할 수 있도록 은행에 '가족 보호 계좌' 등록 요청
📌 은행에서 가능한 서비스:
✅ 이체 한도 축소: 하루 최대 이체 금액을 낮춰두기
✅ 자동 이체 관리: 사기성 자동이체가 설정되지 않도록 가족이 주기적으로 점검
✅ 예금·적금 보호: 일정 금액 이상은 해지할 수 없도록 설정 가능
💡 TIP:
✅ 부모님이 자주 거래하는 은행에 방문해 ‘금융 사기 예방 서비스’를 요청하세요.
✅ 스마트폰에서 ‘발신 번호 변조 탐지 앱’을 설치하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3. 치매 환자의 재산을 보호하는 법적 절차 활용하기
📌 치매가 진행되면 본인이 재산을 보호하기 어렵기 때문에, 법적 절차를 통해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성년후견제도: 부모님이 치매로 인해 금융 거래가 어려울 경우, 가족이 법적으로 후견인이 되어 재산을 관리하는 제도
🔹 유언장 작성: 미리 유언장을 작성하여 상속 분쟁 방지
🔹 신탁제도 활용: 부모님의 재산을 금융기관에 맡기고, 가족이 필요할 때 인출하여 사용 가능
📌 법적 보호 절차 비교
제도내용신청 방법비용
성년후견제도 | 가족이 법적으로 치매 환자의 재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법원이 후견인 지정 | 가정법원에 신청 | 약 300~500만 원 |
유언장 작성 | 사후 상속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법적 효력이 있는 유언장 작성 | 공증사무소 방문 | 공증 비용 약 10~20만 원 |
재산 신탁 | 부모님의 재산을 금융기관이 관리하도록 설정하여 보호 | 은행 또는 증권사에서 신청 | 신탁 수수료 연 0.5~1% |
💡 TIP:
✅ 부모님이 치매 초기라면 미리 유언장이나 재산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성년후견제도는 법적 절차가 필요하므로 미리 변호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치매 부모님을 위한 금융·재산 관리 체크리스트
✅ 부모님의 은행 계좌, 부동산, 주식, 연금, 대출 여부를 파악했나요?
✅ 불필요한 자동이체 서비스(멤버십, 카드 연회비 등)를 해지했나요?
✅ 부모님이 금융 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이체 한도를 설정했나요?
✅ 필요하다면 법적 보호 절차(성년후견, 신탁, 유언장 작성)를 준비했나요?
✅ 장기적인 치매 진행을 대비해 가족들과 재산·금융 관리를 논의했나요?
💡 결론: 부모님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미리 준비하세요!
치매는 한 번 진행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재산·금융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부모님의 금융 자산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자동이체를 없애세요.
✅ 금융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세요.
✅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를 활용해 장기적인 보호 대책을 세우세요.
부모님의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야말로 가족의 역할입니다. 💙
다음 편에서는 ‘치매 부모님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